보도자료
정유업계, 수출기업으로 변신중
- 지난해 실적인 100억 달러 넘어, 올해는 150억 달러 기대 -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수출금액이 지난해의 100억 달러를 뛰어 넘어 올해에는 15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올들어 8월까지 석유제품 수출금액은 전년동기의 59억4천만달러 대비 50%가 증가한 88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8월 당월은 석유제품수출금액이 올들어 최고치인 15억3천만달러나 돼 전년동월의 8억2천만달러 대비 무려 8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26억1천만달러, 무선통신기기 21억9천만달러, 자동차 18억6천만달러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올들어 석유제품 수출금액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9월에는 지난해에 달성한 석유제품 수출액 101억7천만달러 조기달성이 점쳐지고, 이러한 추세라면 올 연말에 150억 달러에도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석유제품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수출단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8월 수출단가는 배럴당 64.5달러로 올 초의 44.8달러에 비해 44%나 상승했다. 이외에도 중국, 인도의 경제성장과 허리케인 등에 따른 석유생산 차질로 국제석유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도 수출금액 증가의 한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로써 석유제품은 자동차,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과 함께 대표적 수출업종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제품 수출금액이 1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수에서 고전하고 있는 정유업계가 수출로 타개하여, 정유산업이 국내의 안정적인 석유공급은 물론 '수출한국'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표】연도별 석유제품 수출금액 및 수출단가 추이 (2005. 1~8월)
| 물량(천배럴) | 수출금액(억달러) | 수출단가($/배럴) |
'99년 | 298,181 | 56.6 | 19.0 |
'00년 | 307,037 | 93.8 | 30.6 |
'01년 | 295,780 | 77.8 | 26.3 |
'02년 | 240,059 | 64.5 | 26.9 |
'03년 | 209,404 | 66.5 | 31.8 |
'04년 | 235,602 | 101.7 | 43.2 |
'05년 | 161,973 | 88.9 | 54.9 |
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 자료 (2005년은 1~8월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