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1월 석유수출 호조 지속
- 내수는 휘발유, 등유, 경유 등 주요 유종 소비감소 지속 -
지난해 사상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달성한 석유제품 수출이 올해에도 호조세를 지속하여 다시 한 번 기록 갱신이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올해 1월 수출액은 9억450만 달러에 달하여 전년동기의 6억4천만 달러에 비해 41.2%로 크게 증가한 데다가 올해에도 고유가가 지속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1월 큰 폭의 수출증가는 수출물량이 1,780만 배럴에서 2,020만 배럴로 13.5% 증가한 반면 수출금액은 41.2% 증가하여 고유가에 의한 수출단가 상승이 수출증가에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석유제품 수출물량 및 금액 증감현황
또한 휘발유, 등유, 경유, 항공유 등에서 큰 폭의 수출증가를 시현하였는 바, 세계적인 항공수요 증대에 기인한 항공유 수출증가를 제외하면, 휘발유, 등유, 경유 등 내수침체를 겪고 있는 제품에서 정유사들의 적극적인 수출확대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년도 1.3% 감소한 국내석유소비는 올해 1월 7천219만배럴(2,329천B/D)로 동기대비 1.8% 소폭 증가를 나타냈으나, 이는 주로 나프타(6.8%)와 항공유(42.5%) 주요 증가에 힘입은 바 크며, 휘발유(-1%), 등유(-15.6%), 경유(-4.8%)등 주요 유종은 소비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품수입은 18.6%가 감소한 1,290만배럴을 기록하여 지난해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나갔으며, 이는 높은 국제석유제품 가격으로 수입 수익성이 감소된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감소율이 가장 큰 유종은 항공유로 전년동기대비 99.9% 감소하였다.
【표】2005년 1월 석유수급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