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국내 정유사 10월 가동율 90%대 회복
- 동절기 맞아 석유생산 증가 -
석유소비의 감소 등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하락했던 정유공장 가동율이 점차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의 국내 정유사 가동율은 91%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90%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사 가동율은 지난 8월 75%를 기록해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9월 79%를 거쳐 10월에 91%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가동율이 크게 저조했던 SK는 지난 8월의 69%에서 9월 85%, 10월 87%로 점차 가동을 늘리고 있고 LG정유와 S-Oil은 100%가 넘는 가동율을 보이고 있다.
【그림】국내 정유사의 가동율 추이 (2002년~2003년)
이는 동절기를 맞아 난방유 등의 수요가 높아져 정유사가 가동율을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10월의 제품 총생산량은 72,949천배럴로 전년동기의 75,283천배럴에 비해 △3.1%의 감소세를 보여 지난해 수준을 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제품소비는 전년동기에 비해 5.2% 증가하였지만 예년에 비해 따뜻한 기후로 인해 난방유인 등유는 4,206천배럴이 소비되어 전년동기인 5,481천배럴에 비해 △23.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등유 생산도 △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