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정유업계, 2016년 석유제품 수출량 사상 최대 기록
- 원유 수입액의 56%를 석유제품 수출로 회수해 -
- 2017년 정유년을 정유업계 수출 회복의 해로 삼을 터 -
정유업계가 지난해 수출한
석유제품 물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는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업계가 2016년 수출한 석유제품이 4억 5,524만6천 배럴로
전년보다 0.7% 증가해 전년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2013년 이후 4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한편 석유제품 수출액은
저유가로 인해 전년 대비 20% 감소한 227억 637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정유업계의 원유수입액이 402억 달러로, 원유수입액중 석유제품 수출액 비중은 56%에 해당하여 사실상 원유수입액의 절반 이상을 수출로 회수한 셈이다.
국내 정유사는 2년 넘게 지속되는 저유가 상황에서도 꾸준히 수출 물량을 확대하여 왔으며, 최근
수 년간 원유도입량의 50% 가까이 석유제품으로 정제하여 수출하고 있다.
수출상대국 수도 ‘14년 55개국에서 ‘15년
66개국으로 크게 늘어난뒤 지난 해에도 67개국에 수출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최대
석유제품 수출국은 중국으로 전체 수출량의 19%인 약 8,700만
배럴을 수출하였으며, 그 뒤로 싱가폴(16%), 호주(10%), 일본(9%), 대만(6%),
미국(6%) 순으로 수출하였다.
석유제품별로는 경유가 전체의
37%인 1억 6,827만
배럴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항공유(21%), 휘발유(16%), 나프타(10%) 순으로 고부가가치 경질유 위주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국내 11개 대도시에서 황함량 10ppm으로 강화된 연료유 환경규제가 선제적으로 실시되어 저유황 경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중 수출 경유는 1,012만 배럴로 전년의 275만 배럴에 비해 약 270% 증가하였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정유업계는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 수출지역
다변화, 고품질 제품 생산 전략 등의 노력에 힘입어 수출을 늘릴 수 있었다”고 분석하였다.
또한 “올해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및 중국산 경유 수입 등 리스크는 존재하지만 국제유가 상승이 예상돼 수출물량을
증대시 석유제품 수출액 300억 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며
“정유년을 정유업계 수출액 회복의 해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
[최근 정유업계 원유도입 및 석유제품 수출 동향]
* SK에너지, SK인천석유화학,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실적 집계치
* 한국석유공사 자료 재구성 (괄호안은 전년대비 증감율)
[2016년 정유업계 주요국/주요석유제품 수출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