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석유제품 수출액, 1분기 사상 최고

- 1~3월 수출금액 37억7천만 달러로 35% 증가 -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 150억불을 돌파한 정유업계가 또다시 수출 신기록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는 지난 1/4분기의 석유제품 수출금액은 37억7천3백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억9천8백만달러에 비해 3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사상 최고이다.

이 같은 수출액 증가는 석유제품 수출단가 상승에 힘입은 것이다. 올 1/4분기 평균 수출단가는 배럴당 65.5달러로 전년동기의 48.5달러에 비해 35.1% 증가했으며, 지난해 평균인 58.5달러에 비해서도 7달러 상승했다.
특히 3월 당월의 경우 68.3달러 까지 치솟아 거의 7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그림】1분기 석유제품 수출단가 현황

석유협회는 고유가로 인해 원유수입금액도 증가했지만 석유제품 수출금액도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석유제품 수출금액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된 석유제품중에서는 경유가 전체 석유제품 수출액중 32%인 약 12억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벙커C유, 항공유 순으로 수출액이 높았다.

한편 1/4분기 석유제품 수출액은 10대 수출품목중 반도체,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에 이어 5위를 차지하여 지난 해의 순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총수출액중 차지하는 비중이 올 1분기에 5.1%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에 비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국내 수출에 더욱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전체 수출액중 석유제품 수출액의 비중 (1~3월)

자료) 산업자원부 (2006년 3월은 추정)

또한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품목별 1/4분기 수출실적에서도 석유제품 수출액 증가율이 자동차부품에 이어 2위로 나타나 석유제품이 고유가를 시대에도 국내 수출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품목별 1/4분기 수출 증감율 (전년동기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