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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히즈아지 CEO, 외국인 투자 기업 대표 간담회 참석해 투자 활성화 방안 제언
● “샤힌 프로젝트 건설 순항 중 ... 성공적 완공으로 한국경제에 더욱 기여할 것”
S-OIL이 최근 대규모 프로젝트와 신에너지 분야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 인센티브 지원을 건의하고, 정부도 이와 관련된 지원 제도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OIL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외국인 투자 기업 대표 초청 간담회를 통해 “장기간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세액 공제 기간 연장 등의 인센티브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외투 기업의 국내 투자 확대를 격려하고 국내 투자환경 개선 의지 표명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고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규제를 혁파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한 화학분야 대표기업으로 이날 간담회에 초청받은 알 히즈아지 CEO는 “총 투자비 9조 3천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S-OIL 샤힌 프로젝트는 작년 3월 윤 대통령이 기공식에 참석해 격려해 해준 데 힘입어 건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알 히즈아지 CEO는 “올해 초 정부가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을 결정하고, 산업부와 울산시가 주도적으로 프로젝트 지원 TF를 설치해 인허가 진행을 지원하는 등 우호적 투자 여건을 조성해 주고 있는 것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알 히즈아지 CEO는 “장기간 진행되는 대규모 투자 추진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없도록 지속적인 인센티브 지원과 적시 인허가 발급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건의했다. 이어 “샤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한국의 에너지 안보와 수출, 한-사우디 간의 경제 협력에 더 크게 기여하여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S-OIL 류열 사장도 이달 7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조업 10대 대표기업 초청 산업투자 전략회의에 참석해 지속적인 투자 인센티브 지원 필요성을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산업투자 전략회의는 정부와 산업계가 소통하는 최상위급 정례 회의체이다.
이날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임시투자세액공제 적용 기간 연장, 국가첨단전략 산업위원회를 통한 규제 완화 등 종합적인 지원 방침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에 만료된 임시투자세액 공제를 금년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결정했으며, 국회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샤힌 프로젝트는 광범위한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의 위상을 다지기 위한 S-OIL의 야심 찬 계획이다.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설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정부(산업부)는 20대 핵심 투자 프로젝트로 지정하고 ‘투자지원 TF’를 가동하여 밀착 지원하고 있다.
S-OIL은 이달 2일 실적발표 전화회의(컨퍼런스 콜)를 통해 “투자비 9조 2580억원 중 지난해 말까지 약 1조 6,500억원을 집행했으며, 올해도 프로젝트 관련 자본적 지출 예산은 약 2조 7천억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는 2025년에서 2026년에 걸쳐서 집행될 예정이다.
샤힌 프로젝트의 주요 시설은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팀 크래커(연간 에틸렌 생산량 기준 180만 톤),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원료(LPG, 나프타)로 전환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TC2C 시설,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시설과 저장탱크 등 관련 설비들로 구성된다.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S-OIL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석유화학 비중이 현재 12%에서 25%로 2배 이상 확대되어 연료유 중심의 정유사업을 다각화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석유화학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은 물론 S-OIL 비즈니스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혁신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출처 : 대통령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