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휘발유소비 6.4% 증가
  - 고유가에 대한 내성 및 소비심리 회복에 기인 -

지난해 10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휘발유 소비량이 올 1/4분기에 크게 증가하는 등 최근 소비심리회복이 휘발유 소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4분기 휘발유 소비는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한 1,427만9천배럴을 기록하였으며, 월별 비교추세도 1월 –1.0%를 기록한 이후 2월 13.4%, 3월 8.1% 로 두달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아고 있다.

【그림】1~3월 휘발유 소비추이(전년동월 대비)

이 같은 휘발유 소비증가는 같은 기간 휘발유 차량의 감소와 휘발유 소비자가격의  상승 등 휘발유 소비 위축요인이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것으로, 이는 그동안 고유가로 인해 차량운행을 자제하고 있던 운전자들이 고유가에 대한 내성 및 최근 소비심리 회복에 따라 다시금 운전대를 잡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표】1~3월 휘발유 차량 및 휘발유 소비자가격 추이(전년동월 대비)

자료)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한국석유공사

이에 따라 앞으로 드라이빙 시즌이 도래하여 휘발유 수요가 증가할 경우 휘발유소비는 지난해보다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휘발유 소비량은 지난 1997년 7,135만 8천만배럴을 정점으로 2002년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 2004년에는 최고치에 비해 18.4% 감소한 수준인 5,820만 5천배럴에 불과하여 10년래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