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소비, 10년래 최저 수준
 - IMF 때보다도 낮아 –

• 고유가와 경기침체의 여파로 휘발유 소비량이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한석유협회가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04년의 휘발유 소비량은 5,821만배럴로 IMF 당시는 물론 10년 전인 ’95년의 5,938만배럴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 특히, 국내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03년~’04년 기간 동안 더욱 가파른  감소세를 기록했다. 휘발유 소비는 소비자가격이 리터당 839원에 불과했던 지난 ’97년 7,136만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유가상승에 따라 반비례하여 계속 감소해왔으며 유가수준이 사상 최고인 1,364원을 기록한 지난해에 10년래 최저수준으로 급락한 것이다.
   

•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팀 이원철 상무는 이에 대해 “가짜휘발유 범람과 고유가 및 경기침체로 인한 차량운행 감소에 크게 기인한다. 여기에 지난 해 사상 처음으로 휘발유차량 등록대수가 감소한 것도 휘발유 소비감소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휘발유 가격과 소비량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