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 석유소비, 한 계단 떨어진 세계 7위
- 2003년 세계 석유소비 및 정제능력 순위 -
- 인도가 석유소비, 정제능력 등 한국을 제쳐 -
지난해 우리나라는 8년 연속 세계 6위를 유지하여 왔던 석유소비가 한 계단 아래로 떨어진 7위를 기록하고 6년 연속 세계 5위를 차지하여 왔던 정제능력 또한 한 계단 하락한 세계 6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는 영국의 BP통계 2004년판을 입수·분석하고 우리나라의 석유소비는 전년대비 1.0%P 증가한 2,303천b/d를 기록하였으나 지난해 7위였던 인도가 2,462천b/d를 기록, 세계 6위로 올라섬에 따라 한국이 한 계단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국은 1994년 세계 8위에서 이듬해에 6위로 오른 이후, 수요정체에도 불구 지난 해까지 8년 연속 세계 6위를 유지해왔다.
인도정부는 현재 10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2002~2007년)을 수립하여 매년 GDP 8% 성장을 목표로 경제성을 추진중이며, 이에 따라 미에너지정보청은 인도의 석유수요가 매년 증가해 2009년에는 3,010천b/d가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2003년 세계 석유소비순위를 보면 2002년에 중국이 일본을 2만b/d의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2위를 차지하였으나 지난해에는 53만b/d로 격차를 벌리면서 2위자리를 지켜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높은 석유소비증가세를 보여주었다. 순위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러시아연방, 인도, 한국, 캐나다 순이다.
또한 지난해 우리나라의 정제능력은 2,316천B/D로 1997년이후 6년간 5위를 유지하여 왔으나, 인도가 정제시설을 확충하려는 정책적인 독려에 힘입어 정제능력을 증강한 결과 2,333천B/D로 한국을 제치고 5위를 차지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전년보다 한 계단 아래인 6위를 기록했다.
국별 정제능력 순위를 보면 2002년 중국이 석유소비 증가로 인해 정유공장 신·증설을 추진한 결과 러시아연방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하였으나 러시아가 정제능력을 확충하여 5,512천b/d를 기록해 5,487천b/d를 기록한 중국을 제치고 1년만에 다시 2위자리를 탈환하였다. 정제능력 순위는 미국, 러시아연방, 중국, 일본, 인도, 한국, 독일 순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