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석유소비, 8년 연속 세계 6위 유지

2002년 세계 석유소비 및 정제능력 순위

지난해 우리나라의 석유소비순위는 8년 연속 세계 6위를 유지하고 정제능력은 6년 연속 세계 5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는 영국의 BP통계 2003년판을 입수·분석하고 우리나라의 석유소비는 전년대비 1.8%P 증가한 2,288천b/d를 기록, 세계 6위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한국은 ’94년 세계 8위에서 이듬해에 6위로 오른 이후, 수요정체에도 불구 8년 연속 세계 6위를 유지해왔다.

2002년 세계 석유소비순위를 보면 지난 7년간 미국과 일본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여 왔으나 지난해 드디어 중국이 3년 연속 석유소비량이 감소한 일본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하여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높은 석유소비증가세를 보여주었다. 순위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러시아연방, 한국 순이다.

또한 지난해 우리나라의 정제능력은 2,316천B/D로 ’96년 세계 7위에서 ’97년에 각각 이태리와 독일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선뒤 6년간 5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별 정제능력 순위를 보면 최근까지 미국과 러시아연방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여 왔으나, 중국이 석유소비 증가로 인해 정유공장 신·증설을 추진한 결과 러시아연방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하여 석유소비와 정제능력 모두 2위자리에 올라섰다. 정제능력 순위는 미국, 중국, 러시아연방, 일본, 한국순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