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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9년 석유뉴스 10선
  • 작성일2019/12/27 06:16
  • 조회 1,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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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석유뉴스 10선

 

 



 

 


              대한석유협회

       


   

 

1. 산업통상자원부, 3 차 에너지기본계획 발표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 4 일 국무회의를 통해 제 3 차 에너지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에너지기본계획은 에너지원별, 부문별 에너지 계획의 원칙과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에너지 분야를 총망라하는 종합 계획으로,
 3차 에너지기본계획은 

    “19-“40 년을 계획 기간으로 하고 있다.  

 

에너지수요는 18.6%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은 “40 년까지 30~35% 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석유와 관련해서는 석유·가스 등 전통에너지산업에 대한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유국과의 FTA 체결 등 원유 도입비용 인하를 위한 국제협력 확대와  

   나프타제조용 원유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등 세제지원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 

 

한편 외부비용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에너지원간 과세형평성에 대한 기반도 마련했다. 

 

  

 

 

2. 미세먼지 관련 정부 대책 강화

 

- 3 월초 고농도 미세먼지가 7 일간 지속되면서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정부 차원의 움직임이 보다 다양해지고 구체적으로 추진되었다.

 

- 3 월에는 어린이 통학차량 및 택배화물차의 경유차 신규사용금지, LPG 사용제한 폐지 등이 포함된 미세먼지 저감 관련 8 개 법안들이 통과되었다.

 

- 4 월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출범해 미세먼지 해법 관련 사회 각계의 의견수렴과 정책제시를 했고, 9 월에는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가 출범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보를 통합관리하기 시작했다. 

 

- 11 월에는 국가기후환경회의에서 제안한 정책과제 등을 담은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

 

-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사업장 배출규제를 강화하고, 수송용 에너지세제개편과 내연기관차의 친환경차 전환 로드맵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어서 석유업계 및 

   에너지업계에 미칠 영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3. 미국산 원유 수입급증 , 중동산 원유 비중은 31 년 만에 최저치

 

-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 증가로 미국의 원유생산량은 9 월 기준 1,210 b/d 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동시에 1973 년 미국 석유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석유 순수출국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 미국의 원유공급 증가에 따라 WTI 유 가격이 Dubai 원유 대비 배럴당 10 달러 가까이 낮아졌다.
  
이에 따라 미국산 원유 수입은 “17 3 4 b/d 에서 “19 37 3 b/d 11 배 가까이 크게 증가하여, 미국은 한국의 원유수입국 중 “17 11 위에서 “19 3 위로
 

   급상승하였다. 

 

- 반면 Dubai 유 고평가와 미국의 대이란 제제 등의 영향으로 중동산 원유도입은 “17 250 7 b/d 에서 “19 206 7 b/d 18% 가까이 감소하였다. 

    중동원유 의존도도 70.3% “88 64% 이후 31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 OPEC 의 세계시장 지배력 위축

 

- 세계 석유시장에서 OPEC 의 영향력이 점점 위축되고 있다.

 

- 올해 6 월과 12 월 두 차례 OPEC 총회를 개최해 회원국간 감산공조를 유지하고 12 월에는 감산폭을 50 b/d 추가 확대하기로 결정하였음에도,  

   국제원유가격 상승폭은 미미하거나 오히려 하락하였다. 

 

- OPEC 1970 년대까지는 생산점유율이 50% 를 상회하여 세계 석유위기 , 중동국가 간 전쟁이 발생할 때마다 회원국간 수급조절을 통해 세계석유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과시해 왔으나 , IEA 에 따르면 미국을 중심으로 한 비 OPEC 국가의 생산 증가로 올 해에는 점유율이 38% 로 줄어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영향력은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 더욱이 올해 초 카타르가 OPEC 에서 탈퇴하고, 내년 1 1 일에는 에콰도르도 탈퇴를 선언해 OPEC 의 지배력 약화는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5. 사우디 아람코, 기업공개 및 한국 석유산업에 대한 영향력 확대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가 12 월 사우디 국내 증시인 타다울 거래소에 상장돼 IPO 를 마쳤다. 

   아람코는 지분의 1.5% 를 공모하여 기업공개 사상 최대금액인 256 억달러를 기록해 2014 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알리바바 (250 억달러 ) 를 웃돌았다.  

 

- 사우디 아람코 기업공개는 2016 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발표한 탈석유 경제개혁 비전 2030” 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왔다. 

   당시 빈살만 왕세자는 아람코 지분 5% 를 팔아 마련한 자금으로 2030 년까지 사우디 경제구조를 바꾸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한편 아람코는 한국에 대한 투자도 늘려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 올해 1 월 현대오일뱅크 지분 19.9% 1 8 천억원에 매입한다고 발표했고, 

   6월에는 S-OIL 의 신규 2 단계 석유화학시설에 “24 년까지 7 조원을 투자하기로 발표했다.  

  

 

 



 

6. 한국 정제능력, 일본 제치고 세계 5 위 기록

 

- 글로벌 에너지기업 BP 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정제능력이 사상처음으로 일본을 제친 것으로 집계됐다.

 

- 우리 정유사들의 정제능력은 334.6 b/d 로 일본 (334.3 b/d) 을 넘어서 세계 5 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일본을 제친 것은 석유산업이 태동된 “64 년 이후 54 년만에 처음이다. 

 

- 한국 정유사들은 석유소비 증가에 맞춰 정제설비를 늘려왔으며,  2000 년 이후 경질유 수요확대에 부응해 고부가가치 석유제품 생산을 위한 고도화설비를 확충하는 등 경쟁력을 

   다져왔다반면 일본은 1970 년대 말을 정점으로 인구고령화와 버블경제 붕괴에 따른 석유소비 감소에 정제설비를 꾸준히 폐쇄, 감축하여 왔다.  

 

  

 

 

 

7. 정유업계 경영실적 악화

 

- 올 해 정유업계는 석유수요 감소와 정제마진 하락 등으로 저조한 경영실적을 나타냈다. 

   3분기 누적을 보면 정유업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 줄었고, 영업이익은 60% 나 감소하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되었다. 

 

- 같은 기간 정유부문 영업이익률은 1.4%, 비정유부문 영업이익률은 7.9% 로 정유부문이 더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는 2014 년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 올해 정제마진은 글로벌 정제설비 신증설에 따라 제품공급은 증가하는 가운데, 미중무역분쟁 지속으로 글로벌 석유수요는 둔화돼 낮은 수준을 보여왔다.  

   올해 3 분기까지의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 평균은 배럴당 3.6$ “15 6.2$, “16 4.7$, “17 5.7$, “18 4.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 특히, 11 월에는 주간 기준으로 18 년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등 더욱 악화되고 있어 연간 경영실적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8. IMO 2020 시행 임박에 따른 선박연료유 가격 급등락

 

- 2020 1 월부터 선박연료유의 황함량이 현행 3.5% 에서 0.5% 로 강화되는 “IMO 2020” 시행을 앞두고 황함량에 따른 선박연료유 가격이 크게 차별화 되고 있다.

 

- 초저황유 (VLSFO) 의 가격은 올해 8 30 일에 톤당 520$ 였지만, 12 월 들어 가격이 급등하여 12.24 일에 693$ 까지 치솟았다.  

   반면 같은 기간 고황연료유 (HSFO) 는 톤당 388.5$ 에서 367$ 로 하락해 가격차가 약 2 배에 육박하고 있다. 

 

- 한편 지난 11 월 국제에너지기구 (IEA) 글로벌 에너지 수급전망 을 통해 2040 년까지 해운용 석유수요에 대해 초저황유와 해상용 경유는 각각 1 백만 b/d 증가하나,  

   고황연료유는 2 백만 b/d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여, 앞으로도 초저황유의 가격은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9. 정유사, 주유소를 충전 / 물류 복합스테이션으로 활용 모색

 

- 정유사들이 전기차와 수소차의 충전까지 할 수 있는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유소를 속속 개설하고 있다.

 

- 전기차 , 수소차 충전소는 대개 관공서나 공영주차장 등에 배치돼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주유소는 교통 요지에 위치해 쉽게 접근 가능하고, 네트워크 특성을 살려  

   미래 자동차 연료 / 충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잇점도 있다. 

 

- 한편 주유, 충전과는 아예 다른 택배 서비스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정유사간 협력을 통해 주유소를 거점으로 활용하는 택배서비스를 시행하고, 주유소내 스마트 보관함을 

   설치해 택배 보관, 중고물품 거래, 세탁, 물품 보관 등의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다양한 시도로 주유소의 미래상을 모색중이다. 

      

 

 

 

  

10. 휘발유 , 경유 유류세 인하분 환원

 

- 정부는 지난해 11 6 일 인하한 유류세 인하분 15% 를 올해 5 8%, 9 7% 로 두차례 나누어 환원하였다.

 

- 정부는 지난해 11 월 휘발유는 리터당 123 , 경유는 리터당 87 , 부탄은 리터당 30 원 세금을 6 개월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인하기간은 5 6 일까지 였으나, 

     5 7 8% 를 환원하고 나머지 7% 4 개월 후인 9 1 일부로 환원하였다. 

 

- 정유업계는 지난해 유류세 인하 당시 직영주유소를 통해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세금인하 효과가 조속히 나타날 수 있도록 했고,  

   올해 두차례의 유류세 환원시에는 세금 환원분을 즉시 인상하지 않고 서서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여 정부의 기름값 안정대책에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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