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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가 하락 반영, 정유사 공급가 잇단 인하
  • 작성일2008/08/01 11:25
  • 조회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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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가 하락 반영, 정유사 공급가 잇단 인하”

최근 국제유가와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정유사도 이를 반영, 공급가를 잇달아 인하하고 있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의 리터당 세전 판매가격은 지난 7월3주 휘발유 986.64원, 경유 1,180.97원을 기록하였으며, 7월4주에는 휘발유 921.06원, 경유 1,116.15원으로 전주대비 휘발유 65.6원, 경유 64.8원 내렸다.

국제유가는 지난 7월 1~2주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국제 휘발유가격은 배럴당 143.8 달러, 경유가격이 176.8 달러를 기록한 뒤, 7월 2~3주에 휘발유 139.7 달러, 경유 173.7 달러로 각각 4.1 달러, 3.0 달러 하락하였다.
환율도 7월1주 달러당 1,056.56원에서 7월3주 1,019.78원으로 하락하여 국내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직 통계가 집계되지는 않았으나, 7월4주 들어서도 국제유가 하락이 지속됨에 따라 정유사의 7월5주 공급가격 또한 전주 대비 50 ~ 60원 이상 추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며,
향후 국내 석유제품가격의 예측은 어려우나, 현재 국제유가 및 환율 수준이 지속될 경우 8월초에도 리터당 약 40~50원 정도 추가 인하요인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정유사들이 공급가격을 인하하자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경유의 소비자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경유가격은 7월17일 사상최고치인 리터당 1,950.02원, 1,947.75원을 기록한 이후 7월30일 1,896.66원, 1892.60원을 기록하여 휘발유 53.36원과 경유 55.15원 하락하였다.
정유사 공급가격이 주유소판매가격으로 반영되는 시차 등를 감안할 때 앞으로도 8월 중순까지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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