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유사 자동차연료 품질, 세계 최고

- 황 함량 10ppm 이하 세계 최고 품질수준의 친환경경유 공급 중 -

국내 정유사가 수도권에 공급하고 있는 자동차연료의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월5일 이치범 환경부 장관이 발표한 2006년 하반기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제 결과를 살펴보면 휘발유는 국내 모든 정유사가 세계 최고 수준에 근접한 수준인 ★4개 등급(최고등급 : 별5개)을 획득하였으며, 경유는 모든 정유사가 세계 최고 수준인 ★5개 등급을 획득하였다.  

휘발유 품질 기준 중 대기환경 및 인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항목인 황, 벤젠, 방향족 함량은 미국, 일본은 물론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뛰어난 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표1】국가별 휘발유 품질비교 (2006년 기준)

  전 세계에서 미국, 특히 캘리포니아가 선진국 중에서도 가장 엄격한 품질규격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과 유럽도 엄격한 품질기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황, 벤젠, 방향족 함량의 경우 이미 국내 휘발유는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뛰어난 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경유에서 대기 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황분을 살펴보면 이 사실은 더욱 두드러진다.  품질등급에서 별5개를 받았다는 사실에서 입증되었듯 국내 정유사의 황분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다.

【표2】국가별 경유 품질비교 (2006년 기준)

경유의 황분 10ppm은 사실상 황분이 없음을 의미하는 무황(Sulfur Free) 으로 간주되어 진다. 일본은 2007년부터 10ppm이하의 경유가 공급되며, 2006년 기준으로는 아직 10 ppm이하의 규제를 시행하는 국가는 없는 것을 감안하면 세계 최고수준의 연료품질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환경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와 정유사의 자발적 품질개선 노력으로 인한 성과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제는 수도권지역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경유의 환경품질 등급을 평가, 공개하도록 한 `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 06년 상반기 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도이다. 

환경부 소비자가 친환경적인 자동차 연료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또한 , 정유사의 자발적 품질개선을 유도하기 위하여 이 제도를 도입하였으며 정유사는 동 제도에 적극 호응하여 품질개선을 위한 선행투자를 실시하게 되었다.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와 정유사의 품질강화 노력은 여기서 끝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환경부는 대기환경보전법령 개정을 통해 ‘09년부터 10ppm이하의 무황(Sulfur Free) 휘발유∙경유 공급 등 세계 최고수준의 품질기준을 확정하였으며, 정유사는 규제를 사전에 충족시키고 내수 및 수출 증가에 따른 공급능력을 확대하기 위하여 8~10조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현재 진행 중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06년의 자동차용 휘발유와 경유의 연료품질 개선으로 국내 대기 오염물질이 최고11.5%(총 20.5천톤 저감효과) 저감되었다고 발표하였다. 환경부 또한 2009년부터 공급되는 자동차용연료의 품질향상으로 인한 대기오염물질 저감과 이로 인한 사회적 편익이 연간 2조 700여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하여, 정부의 의지와 정유사의 자동차연료 환경품질개선 노력으로 국내 대기환경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끝】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