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 수출, 올해도 사상최고치 전망

- 금년 1~5월 수출금액, 전년동기대비 50% 증가

지난해 150억불을 돌파(154억달러)했던 석유제품 수출이 금년에도 신기록 달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금년 5월까지의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1억 177만배럴을 기록해 지난 해의 9,440만배럴 대비 7.8% 늘어났다. 물량에 비해 수출단가는 더욱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단가는 배럴당 70.5달러로 전년동기의 50.8달러에 비해 38.6%나 증가했다.

수출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금년 1∼5월 석유제품 수출금액은 71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억 달러에 비해 49.5% 증가했다.

고유가로 인해 원유수입금액도 증가했지만 석유제품 수출단가도 계속 상승하고 있어 석유제품 수출금액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금년 1∼5월 수출단가를 기준으로 지난 해 상반기와 같의 양(1억 1500만배럴)을 수출한다고 단순 가정할 때, 금년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금액은 81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수출금액 59억 5000만달러 대비 36%나 늘어난 수치이다.

이러한 수출호조세가 금년 말까지 이어진다면 석유제품 수출은 지난 해에 이어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게 되며 3년 연속 100억달러 돌파하게 된다. 금년 1∼5월 수출단가 기준으로 지난 해와 같은 물량(2억 6300만배럴)을 수출한다고 단순 가정할 때 금년 수출금액은 전년대비 185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제품 수출 호조 원인은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으로 수출단가가 크게 상승했고 또한 내수 부진 타개를 위해 정유업계가 취한 수출확대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 정유산업은 지난 해에 이어 금년 1∼5월에도 반도체, 자동차, 핸드폰, 선박에 이어 수출 품목 5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내수산업에서 ‘수출산업’으로 완전 탈바꿈하여 명실공히 핵심 수출 산업임을 입증하고 있다.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현황 및 전망】

【연도별 석유제품 수출현황 및 전망】

㈜ 1-5월 수출 단가(70.5$/B) 기준으로 전년동기물량 수출한다는 단순 가정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