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금액 150억불 돌파 |
- 2004년 대비 51% 증가해 2년 연속 100억불대 달성 -
지난해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수출액이 15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수출금액 100억불 시대를 2년 연속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는 2005년 석유제품 수출액은 153억8천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 2004년 101억7천만 달러의 수출 신기록을 세운지 불과 1년만에 51%가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석유제품 수출금액 153억8천만 달러는 자동차 148만대를 수출하는 금액과 맞먹는 규모이다.
수출물량은 2억6,277만9천배럴을 기록하여 지난 1966년 2천배럴의 석유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한지 39년만에 약 13만1천배나 증가하였다.
특히 석유제품은 산업자원부가 지난해 연말 발표한 10대 수출품목중에서도 반도체,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선박류에 이은 5위에 해당하여, 석유제품이 국가 수출품목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석유제품을 수출한 국가는 모두 35개국이며 주요 국가별 수출비중은 일본 24%, 중국 21%, 미국 14%, 인도네시아 10%, 싱가폴 7% 등으로 이들 5개국의 총 비중이 약 77%를 차지한다.
일본은 등·경유, 나프타 등 경질유 제품을 '한국산'에 의존하고 있으며, 중국은 최근 경제발전에 따라 석유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는 반면 정제시설이 부족해 외국으로부터 석유제품을 많이 수입하고 있다.
이들 나라에 수출하는 주요 유종은 휘발유, 등유, 경유, 항공유 등 경질제품이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벙커유 등 중질제품에 비해 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있어 수출마진이 증가하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시에는 석유제품이 원유보다 더욱 높은 가격상승율을 보여 수출단가에서 원유도입단가를 뺀 수출마진은 2001년이 배럴당 2.7달러였으나 2005년은 9.8원을 기록해 5년만에 3.6배가 증가했다.
【표】연도별 수출마진 현황
석유협회 관계자는 "석유제품 수출금액이 지난 2004년 100억불을 달성한지 1년만에 다시 150억불대를 돌파한 것는 정유산업이 내수에서 수출로 급속도로 전환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석유제품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정유산업이 국내의 안정적인 석유공급은 물론 '수출한국'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석유제품을 수출하는 정유업계는 자동차,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과 함께 '수출한국호'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수출 업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끝】
【참고자료】
<석유제품 수출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