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청룡의 해, 정유산업 60년 저력으로 비상飛上합시다

친애하는 석유산업 임직원 여러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60년만에 찾아온 청룡의 해라고 합니다. 희망찬 기운으로 시작하는 새해를 맞아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저희 업계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지정학적 위기 고조 등 결코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을 맞이 했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2년전만큼의 높은 수익은 아니지만,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정적인 석유공급과 수출로 국가 경제에도 기여하였습니다. 최선을 다해주신 업계 종사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금년 세계경제는 2%대 중후반의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중동지역 불안과 미·중 갈등이 예측되고, 미국을 포함해 50여개 국가에서 선거도 치루어 집니다. 이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석유시장은 OPEC+의 감산 기조하에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83불에서 90불 범위내에서 세계 경기회복 여부와 지정학 리스크 등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석유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과거보다 더욱 강력한 도전과 변화 앞에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 COP28에서는 국제사회에서 처음으로 화석연료의 전환이 언급되었습니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 ESG 경영 · 친환경 사업전환 요구가 가속화될 것입니다. 이제는 본격적인 체질 개선만이 생존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우리 정유업계도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에서 친환경 신산업 분야와 대응 역량을 확보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석유협회 임직원 여러분,

우리 석유산업은 지난 60년간 끊임없이 도전을 극복하며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해온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가올 시대가 요구하는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화 성장하여, 우리 경제에 공헌할 수 있도록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봅시다.

우리 협회는 올해도 석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회훈대로 ‘전문성으로 혁신’하고, ‘상호배려로 협력’하며, ‘책임감으로 공헌’하여, 우리 정유산업이 회원사와 나아가 국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모쪼록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4. 1. 2

대한석유협회장 박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