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브레이크 마모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얼마나 되나?

Non-exhaust particulate matter (PM) from tire and brake 

이석환 /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비배출 미세먼지의 대기오염 기여도 증가 추세

대기 중에 존재하는 입자상물질 (PM)은 인체 위해성을 가질 뿐만 아니라 가시거리 및 기후 변화에도 영향을 준다. 도심 지역의 미세먼지는 다양한 배출원에서 생성되는데 특히 도로 이동 오염원의 기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량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배출원으로는 배출 (Exhaust) 및 비배출 (Non-exhaust) 배출원으로 구분할 수 있다. 배출 미세먼지는 불완전한 연료 연소 및 윤활유의 휘발에 의해 생성될 수 있는 반면 비배출 미세먼지는 타이어, 브레이크, 도로 마모 뿐만 아니라 도로 먼지 재비산을 통해 생성 될 수 있다. 근래 강화되는 배기규제를 만족하기 위하여 엔진 연소 및 후처리 장치 기술의 경우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졌으며 이로 인하여 배출 미세먼지의 양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에 타이어, 브레이크 및 도로 마모 등에 의한 비배출 미세먼지의 상대적인 기여도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독일 환경청에서는 자료 1과 같이 도로 오염원 부문에서 비배출 미세먼지의 상대적 기여도가 2030년에 이르면 PM10의 경우 93%, PM2.5의 경우 74%를 차지할 것이라고 보고하였다. 또한, 영국 교통청에서는 2015년 이미 비배출 미세먼지의 기여도가 배출 미세먼지보다 높다고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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